'제주 실종 여성' 목격자 "방파제 인근 물 높이 성인 허리 불과…지난해도 세화포구 찾았다"

입력 2018-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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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을 수색 중인 경찰 모습.(연합뉴스)
▲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을 수색 중인 경찰 모습.(연합뉴스)

제주도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1일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에서 발견된 가운데, 실종 당시 바닷물 높이가 성인 허리밖에 오지 않았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아시아경제는 지난달 25일 실종된 최 모(38·경기도 안산) 씨와 실제 대화를 나눈 목격자의 증언을 1일 보도했다.

목격자는 최 씨 부부에 대해 "실제 대화도 나눴다"며 "최 씨 성격은 내성적이지 않고 인근 낚시꾼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성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최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방파제 인근 물 높이에 대해 "애초 방파제 인근 지역이 물 높이가 낮은 곳"이라며 "당시 또 썰물 시점이고 물 높이는 일반 성인 허리 높이에 불과하다. 애초 방파제 인근 물높이는 무릎 높이 정도"라고 밝혔다.

최 씨 가족은 올 7월 장기 캠핑차 세화포구항을 찾았다. 하지만 이 부부가 세화포구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최 씨는 지난해 7월에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약 1개월 머물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최 씨가 세화포구항을 찾았을 당시 인근 편의점에 가끔 가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최 씨가 이곳 지리에 밝은 편은 아니어도 초행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5km 해상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목걸이와 문신 등 특징이 최 씨와 유사하다. 경찰은 시신 검시를 통해 최 씨인지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최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께 세화포구 인근 편의점에서 김밥, 종이컵, 소주 한병 등을 구매한 흔적을 마지막으로 오후 11시 38분부터 26일 오전 0시 10분 사이 사라졌다.

해경은 최 씨 실종 다음 날인 26일 오후 세화항 인근에서 최 씨 휴대전화, 신용카드, 슬리퍼 한 쪽을 발견했으며 최 씨의 다른 쪽 슬리퍼는 30일 세화항에서 동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발견됐다. 휴대전화에서는 범죄 정황이나 다른 사람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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