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플러스, 삼성ㆍ애플 제치고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1위

입력 2018-08-01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모두 제친 성과다. 샤오미 등과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에서도 중국 브랜드와 혈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1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가 인용한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중국원플러스는 올해 2분기(4∼6월)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점유율 40.5%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 점유율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4.5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원플러스는 앞선 3분기 동안 연속으로 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며 분기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의 자회사인 원플러스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가졌지만, 가격은 훨씬 싸다.

인도에서 프리미엄 휴대전화는 3만 루피(약 49만 원) 이상짜리 제품을 말한다. 전체 휴대전화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지만, 수익은 전체 12%를 차지할 정도로 알짜 제품군이다.

그동안에는 삼성과 애플이 번갈아가며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1위를 나눠 가졌다. 하지만 이번 2분기에는 두 회사 모두 원플러스의 돌풍에 밀려 점유율이 크게 줄었다.

지난 1분기 1위를 차지한 삼성의 점유율은 34.4%로 작년 54.3%보다 20%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애플은 작년 29.6%에서 1분기에는 13.6%로 주저앉았다.

한편, 삼성은 현재 인도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점유율 1% 차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닐 샤 조사팀장은 "인도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삼성과 애플이 장악한 이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판매를 늘리며 압박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09,000
    • -3.83%
    • 이더리움
    • 4,506,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4.14%
    • 리플
    • 749
    • -3.23%
    • 솔라나
    • 208,800
    • -7.69%
    • 에이다
    • 676
    • -4.11%
    • 이오스
    • 1,232
    • -0.48%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3.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6.48%
    • 체인링크
    • 20,970
    • -4.25%
    • 샌드박스
    • 651
    • -8.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