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손잡았다...임단협 타결

입력 2018-07-27 08:43 수정 2018-07-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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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 진행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지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가 26일 진행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지를 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매듭지었다. 노사가 임금 관련 협상을 여름 휴가 전에 타결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2046명(83.14%) 가운데 2만6651명(63.39%)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품 협력사에 500억 원 규모 상생협력기금 지원,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대출펀드 1000억 원 규모 투자금 지원, 도급·재도급 협력사 직원 임금 안정성 확보 등도 합의했다.

올해 임단협이 일찍이 마무리 된 것은 글로벌 판매 실적 부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회사를 먼저 살려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열린 투표에선 잠정합의안과 별도로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안에 대한 찬반 투표도 진행됐다. 이 안은 판매·정비·연구직 등을 제외한 생산직 조합원(3만4247명) 가운데 2만7892명(투표율 81.44%)이 투표해 1만7830명(63.93%) 찬성으로 통과됐다.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심야근무 20분을 줄이는 대신, 임금은 그대로 보전하면서 라인별 시간당 생산량을 0.5대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번 임단협은 내년 1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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