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조류 질병예방 은나노 물질 개발

입력 2008-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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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없이도 조류의 면역을 강화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나노 물질이 개발됐다.

특수 화학소재 전문기업 케이피엠테크는 24일 항균성 은나노 물질인 ‘KPMNAP-SASU1000’ 가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 벌인 ‘닭 세균성 질병에 대한 억제효과시험’ 임상시험결과 조류급성전염병(가금티푸스균)에 탁월한 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조류연구전문기관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닭의 세균성 질병인 가금티푸스균에 대한 억제로 폐사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 향후 항생제 대체물질로의 시장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석가금진료연구소측은 가금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Sal.gallinnarum)을 각각 항균성 은나노 물질인 ‘KPMNAP-SASU1000’ 을 투여한 닭(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닭(대조군)으로 구분해 감염여부를 실험했다.

그 결과 항균성 은나노 물질을 투여하지 않은 닭의 폐사율은 80~100%인 반면 이 물질을 투여한 실험군은 50%의 생존률을 보였으며, 농도에 비례해 폐사율도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더욱이 이 실험에서 질병 발생균의 접종을 1회만 수행한 것이 아니라 실험 기간 동안 매일 병원균을 음수에 첨가하여 감염을 시도했기 때문에 항균성 은나노 물질의 질병 억제 효과는 수치상으로 평가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임상결과 은나노 항균 물질인 ‘KPMNAP-SASU1000’ 가 사료첨가제로 축산물 분야에서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역할 뿐만 아니라, 현재 축산농가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조류 독감 등의 급성 전염질병에 있어서도 질병 발생률을 낮추는 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PMNAP-SASU1000’ 은 케이피엠테크이 신규 사업으로 개발한 나노공법을 활용한 천연 항균성 은나노 물질로, 이제까지의 습식제조방식이 가졌던 표면만을 코팅하는 한계를 깨고 조직 내부에 은나노 물질을 침투시키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이미 이 기술을 응용한 은나노 설탕의 경우는 농약 없이도 참외나, 딸기 재배는 물론 작물보호 및 비료첨가제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측은 “이러한 성과는 매출의 8%이상을 R&D투자에 쏟았기에 가능한 일” 이라고 말하고 이번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금년 상반기중 보조사료용 제품으로 상품화하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차세대를 이끌어갈 핵심동력원인 나노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확장시켜 매출확대에 주력하겠다 ”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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