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BS 윗선·김상중 회사에 전화"…'그것이 알고 싶다' 후속 방송도?

입력 2018-07-24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등 유력 정치인과 조직폭력배의 유착을 다뤄 파장이 인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방송을 앞두고 SBS 윗선은 물론, 진행자인 김상중의 매니지먼트까지 연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맡고 있는 이큰별 PD는 23일 PD저널에 "이재명 지사 측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연락했다. SBS 임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중 매니지먼트 관계자까지 전화한 걸로 안다"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서 전파를 타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는 이큰별 PD에게 전화해 "위쪽에 전화를 좀 해서 죄송하다. 원래 제가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큰별 PD는 이번 방송에 대해 "프로그램 기획은 검찰이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인 김형진의 살인 혐의를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의문을 품고 시작했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된 부분만 최소한으로 내보낸 거다. 조폭과 권력을 연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여야 가릴 게 없는데 순서 차이일 뿐,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속 보도 계획도 알렸다. 이큰별 PD는 "선거 때 도와주면 조폭 출신이나 범죄 전력을 가진 자들도 신원조회 없이 함께 일한다. 정치권의 무감각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부 여당도 마찬가지고 지방으로 갈수록 유착이 심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증거만 확보하면 후속보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1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의 조폭 유착설을 다뤄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그 배후를 주목하게 됐고, 거기엔 성남 국제마피아파, 이들의 지원을 받은 성남시 전현직 경찰과 검찰 및 그 가족, 정치인 등이 있었다는 것.

한편,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조폭 연루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대해 반론권 청구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80,000
    • -1.54%
    • 이더리움
    • 4,605,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723,500
    • -6.22%
    • 리플
    • 739
    • -1.73%
    • 솔라나
    • 199,300
    • -4.91%
    • 에이다
    • 676
    • -2.31%
    • 이오스
    • 1,114
    • -1.24%
    • 트론
    • 167
    • -1.1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1.47%
    • 체인링크
    • 19,900
    • -4.28%
    • 샌드박스
    • 642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