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에이티파머 신약물질, 췌장암ㆍ폐섬유증 치료 효능 확인”

입력 2018-07-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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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전문기업 에이티파머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교가 23일 서울대 융합과학관 학술세미나실에서 ‘알로페론 개발자 세르게이 체르니쉬(Sergey Chernish) 박사 서울대 방문 간담회’를 열고 알로페론의 연구 협업 성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르게이 체르니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곤충연구소 연구소장 겸 에이티파머 러시아 연구개발총괄이사(CTO)에 이어 조강희 에이티파머 대표이사 겸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이왕재 서울대의대 면역학 교수, 강재승 서울대의대 면역학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이티파머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은 알로페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알로페론을 응용한 신약 연구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체르니쉬 박사는 현재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 사내이사로도 겸직 중이다. 초파리에서 추출한 면역 펩타이드 물질 알로페론을 기반으로 헤르페스바이러스(HSV), 급성B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치료제 알로킨알파를 개발했으며 에이티파머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로킨알파의 경우 이미 러시아에서 임상 및 신약 승인을 완료하고 2006년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몰도바, 몽골 등지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신약이다.

에이티파머와 서울대의대는 2011년부터 알로페론의 효능 및 적응증 확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알로페론은 곤충의 면역체계 연구를 기반으로 초파리에서 추출한 세계 최초의 면역 펩타이드 물질로 항염,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기존의 항염, 항바이러스 치료제와는 달리 장기간 투여해도 내성이 없고 부작용 또한 없는 신약 물질이다. HPV, HSV, 급성B형간염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도 효능을 입증 받았다.

이왕재 서울대의대 박사는 “알로페론은 HPV, HSV, 급성B형간염 치료 외에도 NK세포(자연살해세포) 활성을 통한 항종양 효능 증대,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 조절, 천식 증상 완화, 폐섬유화 진행 억제 및 증상 완화, 췌장암 치료제 젬시타빈과의 병용 처리를 통한 항종양 효능 규명 등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이뤘다”며 “젬시타빈과 병행 처방 시 항암치료 효과 증대, 폐섬유화 질환 치료 효능에 대해서는 에이티파머와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로페론으로 치료 효과 대비 부작용이 높은 기존 항암제와 스테로이드를 대체 및 보조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체르니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박사 겸 에이티파머 러시아 CTO는 “알로페론 적응증 확대에 이어 알로페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신약 물질 알로스타틴, 플립세븐 등을 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 시험에서 항종양, 항바이러스 효능 등에 대한 안전성을 증명했다”며 “서울대의대 연구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적응증 및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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