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살빼요"

다이어트 간식 판매량 급증...건강 보조 식품부터 닭가슴살 까지

포만감을 느끼면서 그 대신 칼로리가 적은 '날씬한 간식'이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노출이 많은 여름을 앞두고 있어 온라인몰에서는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다이어트 건강 보조 식품부터 저칼로리인 닭가슴살 같은 일반 식품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샵에서는 4월 들어 다이어트 식품 매출이 지난달 대비 20% 이상 늘었다. 때 이른 더위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디앤샵은 인기 다이어트 식품을 한데 모은 '체지방 감소 프로젝트' 기획전을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CJ 팻다운파워6'(100ml) 70병 들이 제품에 10명을 추가했다. 디앤샵 생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리미엄 소슬생식'은 추가로 3개를 더 준다.

곤약, 청국장환 등도 인기다. 이달 들어 다이어트 간식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가량 증가한 옥션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곤약인절미'(3300원)가 하루 평균 70여개씩 팔려나갔다.

1봉(100g)당 42~93칼로리로 열량이 낮고 식감이 좋은 게 특징. 콩고물, 팥양갱, 요구르트, 녹차, 커피맛 등 총 5가지 맛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청국장환'(3g*50포 8000원)은 낱개 포장 돼 있어 휴대가 편리하고 물과 함께 섭취 하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에 비해 다이어트 관련 식품 매출이 130% 신장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 이용되는 닭가슴살은 113%가 뛰었다. 양념을 최소화하고 열량을 낮춘 '닭가슴살 구이'(5kg, 4만7500원)는 200g씩 소포장 해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인터파크 진명균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는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운동기구 출시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요즘에는 성별 구분 없이 남성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