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재상장 첫날 엇갈린 희비...시총 1조↓

입력 2018-07-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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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인적분할 신설회사 4곳이 재상장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화학(+30.00%)를 기록한 반면 효성첨단소재(-28.25%)는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의 재평가 이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초 효성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면서 13일 지주회사 효성을 비롯해 효성의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섬유) △효성첨단소재(화학)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화학(화학) 등 총 5개사가 재상장됐다.

이날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체인 효성화학은 시초가 대비 상한가(30.00%)까지 치솟으며 1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학섬유 제조업을 영위하는 효성티앤씨도 8.55% 올랐다. 반면 화학섬유 제조업체 효성첨단소재(-28.25%)와 전기 변환·제어장치 제조업체인 효성중공업(-7.02%)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주회사 효성 역시 28.75%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이들 5개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3조5626억 원으로 거래정지일(4조7000억 원)보다 줄어들게 됐다. 재상장에 앞서 시장에서는 저평가된 주가 흐름에서 벗어나 각 사업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효성화학은 프로필렌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필렌 제품은 프로판 가스가 원재료인데, 공급증가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바리우붕따우 지역에 PDH(60만 톤)·PP(60만 톤) 공장 건설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베트남의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장기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경우 고마진 섬유사업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고, 최근 수영복과 스포츠 의류 등의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첨단소재의 급락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다. 주력품목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산업용사(안전벨트 및 에어백용원사)인데, 두 품목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다. 이날 개인은 효성첨단소재 주식을 345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 원, 231억 원 순매도해 주가 낙폭을 키웠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상장된 기업 가치 평가는 분할 이후 각 법인의 연결 재무 자료 미비로 어렵다"며 "향후 해외법인 등 연결 자회사가 포함된 재무자료를 확인한 이후에 가치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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