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 성폭행… 피해자 A 양 "수업 중에 친구들이 있어도 성폭행"

입력 2018-07-12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수학교 교사가 5년 간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피해 학생 A 양의 충격적인 인터뷰가 공개됐다.

11일 JTBC 뉴스룸에서는 태백의 특수학교 교사에게 피해자 A 양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 양과 A 양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특수학교 교사 B 씨는 2014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상습 성폭행했다.

A 양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시작됐다. 밤에도 수시로 불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행이 끝나면) '가자, 맛있는 거 사줄까?' 가끔 그런 말을 하고 대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A 양은 대낮 수업 도중 학급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 A 양은 "수업 중에 애들은 컴퓨터를 하고, 저만 불러서 선생님 자리에서 한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A 양은 "저도 안 해야겠다 하는데 계속 당하고… 안 하고 싶은데 안 한다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과 강원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B 씨는 지적 장애가 있는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학생과 상담을 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듣고 9일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B 씨를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현재 직위 해제됐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학생의 이야기와 학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북 북동부 산불 사망자 18명…부상자 19명·실종자 1명
  •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한때 압류…"우편물 확인 못 해"
  • 단독 금융당국 '보험사기 블랙리스트' 검토 [8조 원의 행방上]
  • 12단에서 16단으로…HBM, 얼마나 더 쌓을 수 있을까 [ET의 칩스토리]
  •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오늘 선고…대선 구도 영향
  • ‘유행 따라 출격, 끝은 상폐?’…운명의 갈림길 선 ETF
  • "싱크홀 전조 현상 있었다…지하철 공사 원인 가능성 70%"
  • 비트코인, 美 소비자신뢰지수 위축에 횡보…솔라나·도지는 일주일새 10%↑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3.26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71,000
    • +0.79%
    • 이더리움
    • 3,024,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90,400
    • +1.18%
    • 리플
    • 3,601
    • +1.01%
    • 솔라나
    • 209,100
    • +2.3%
    • 에이다
    • 1,093
    • +2.44%
    • 이오스
    • 845
    • -0.12%
    • 트론
    • 337
    • +0.6%
    • 스텔라루멘
    • 433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50
    • +1.86%
    • 체인링크
    • 22,550
    • +2.64%
    • 샌드박스
    • 450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