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초등생, 엄마 몰래 승용차 몰고 7km 달려 차량 10대 파손…"인터넷·게임서 운전 배웠다"

입력 2018-07-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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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초등학생이 엄마 몰래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가 7km가량 운전해 차량 10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12분께 대전 동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A 군이 엄마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몰래 차량 열쇠를 갖고 나섰다.

A 군은 지상 주차장에 있던 엄마의 아반떼 승용차에 시동을 걸고 도로를 달려 동구청으로 향했다. A 군은 동구청 지하주차장을 돌고 아파트로 돌아왔다가 다시 동구청 지하주차장과 대형마트를 지나는 등 7km를 운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1대, 동구청 지하주차장에서 7대, 마트 주변에서 1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1대 등 총 10대의 차량을 들이받아 파손시켰다.

A 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인터넷과 게임을 통해 운전하는 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다만 A 군은 만 9세로, 형사책임 완전 제외 대상이기 때문에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파손된 차량의 보상 문제 등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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