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긍정적인 흐름속 차별화 장세

입력 2008-04-17 2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일 미 증시가 인텔과 코카콜라 등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관성 없는 외국인들의 매매 형태와 소극적인 기관, 개인의 차익실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코스피 지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기존 주도주로 작용했던 IT와 자동차, 금융주들이 고점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고 통신, 정유, 화학 업종으로 순환매가 돌고 있지만, 이들 업종이 주도주로 부각되기에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분명 긍정적인 증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도업종의 부재로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과거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관련주가 다시 중심에 서야 한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시장분위기가 우호적임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여의치 않아 불안해 보인다"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수급사정이라든지, 기업실적 등을 점검한 후에 시장에 참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다른 글로벌 시장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배경에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개선과 금리인하는 주식시장의 가장 이상적이 조합이기도 하다"며 "물론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인하가 단행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겠지만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 된다면 국내증시의 선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그동안 주도주로 작용했던 IT, 자동차, 금융주들이 고점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에는 내수업종 및 통신, 화학, 정유 등 낙폭이 큰 업종 대표주의 반등이 이어지며 업종별 순환매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이들 업종이 주도주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증시는 다소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01,000
    • +0.47%
    • 이더리움
    • 4,410,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8.71%
    • 리플
    • 2,802
    • -0.43%
    • 솔라나
    • 187,700
    • +1.3%
    • 에이다
    • 547
    • -0.55%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7
    • +2.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30
    • +2.26%
    • 체인링크
    • 18,560
    • +0.38%
    • 샌드박스
    • 174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