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틈새시장만이 살길”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

입력 2018-07-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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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드라이버, 현금결제 허용 편리성↑… 카셰어링 쏘카, 반납장소 다양화 성공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들은 기존 사업자들과 협력하거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에서 카드결제와 함께 현금결제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카카오드라이버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로만 대리운전비를 결제할 수 있었다. 현금을 통한 흥정 등 가격 변동을 막기 위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현금과 카드 중 원하는 지불 방식을 골라 결제할 수 있게 변경됐다.

이는 대리운전 고객층의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하는 절차를 줄여 일회성으로라도 대리운전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드라이버는 현금의 특성상 동전을 거슬러주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1000원 단위로 계산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금 결제는 기존 대리운전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상태”라며 “고객들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셰어링 스타트업인 쏘카는 기존 사업자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차를 빌려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서비스 시작 7년 만에 보유 차량 대수는 1만 대를 넘어섰다.

서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쏘카 차량 1만 대는 약 8만5000대의 차량 감축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필요 주차면적 감축, 소비자 가계 비용 절감, 이산화탄소 감소 등의 효과 등을 창출해 냈다. 4월에는 서울시 미세먼지 경보 발효 시 전기차 대여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보였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의 확대는 소유에서 공유로의 소비 트렌드가 바뀐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라며 “앞으로도 쏘카는 이동의 혁신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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