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동건 수소차株 vs 탄력받은 전기차株

입력 2018-06-28 10:33 수정 2018-06-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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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와 전기차가 차세대 친환경차 부문의 경쟁체제를 갖추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양자택일의 관점이 아닌 국가의 특성에 따라 보급되는 만큼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연로전지 스택 가스켓을 공급하고 있는 평화산업은 전일 대비 14.24%(405원) 오른 325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전력 변환장치에 핵심 부품을 납품했던 삼화전기도 5.63%(1750원) 오른 3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20년까지 민관협력으로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1900억 원, 2019년 4200억 원 등 총 2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코오롱머티리얼의 주가는 전일 대비 7.73% 올랐고 다음 날은 10.08% 상승했다. 차량용 수소탱크 제작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일진복합소재 효과로 일진다이아의 주가도 25일과 26일 각각 12.53%, 2.73% 올랐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소차 인프라가 확충되면 충전소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먼저 수혜를 보고 부품 업체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며 “수소차 부품 업체의 경우 상용화가 안 돼 앞서 만든 부품이 매몰비용이었지만 정부가 투자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수소차와 전기차는 믹스의 개념”이라며 “전기가 풍부한 나라는 전기차로 가고, 수소가 풍부한 나라는 수소차로 선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수소차 지원 발표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산업부 발표가 있던 25일에 전일 대비 2.33%(8000원)오른 35만1000원에, 전기차 부문 이차전지 양극활물질과 이형필름을 생산하고 있는 코스모신소재도 이날 0.66%(150원)오른 2만2750원에 장을 마쳤다. 27일 삼성SDI는 전일 대비 0.67%(1500원) 오른 22만5500원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켐텍은 0.11%(50원)상승한 4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의 절대적인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그중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주력시장인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모멘텀 확대로 향후 성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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