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상위 10곳 중 아시아 6곳

입력 2018-06-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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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 6개 도시가 상위 10권 독식…유럽 경제 호황으로 뉴욕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홍콩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마르코폴로 광장에서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홍콩/신화연합뉴스
▲홍콩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마르코폴로 광장에서 사람들이 야경을 즐기고 있다. 홍콩/신화연합뉴스
외국인이 살기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에 홍콩이 꼽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머서가 조사한 ‘세계에서 외국인 주재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홍콩이 1위를 차지했다.아울러 상위 10개 도시 중 아시아가 6곳을 차지했다. 홍콩에 이어 일본 도쿄가 2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가 4위, 한국 서울이 5위에 각각 올랐다. 중국 상하이는 7위, 베이징은 9위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 도시 중에서는 2곳이 상위 10대 도시 안에 들었는데 모두 스위스 도시였다. 취리히가 3위, 베른이 10위에 각각 올랐다. 아프리카 앙골라의 루안다가 6위, 차드의 은자메나는 8위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비용이 저렴한 도시로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가 꼽혔다.

10위권 안에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순위에서는 뉴욕이 9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13위에 그쳤다.

머서는 3월에 조사를 시행했다. 13위에 매겨진 뉴욕을 비교 대상으로, 액수 역시 달러를 기반으로 해 각 도시의 물가를 계산했다. 전 세계 375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지만 순위는 209위까지 매겼다. 주택 운송 식품 의류 생활용품 문화생활 등을 포함해 총 200개 분야에서 비용을 비교해 집계했다.

머서의 커리어비즈니스 부문 대표인 일리야 보닉은 “기술 발전과 인력의 초국가적 연결이 중요해지면서 인력의 배치는 다국적 기업에서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동적인 인력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수한 재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며 국제적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준다”면서도 “세계 곳곳의 불안정한 시장과 경제 성장 둔화를 고려해 해외 주재 근로자의 대우를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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