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영업익 성장 기대-삼성증권

입력 2018-06-20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20일 사람인에이치알 주가가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 위축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하반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마무리되면 매출 성장성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사람인HR은 국내 1위 정규직 온라인 취업 포털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모바일 수익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모바일 수익화를 통해 지난 3년간 연평균 14%의 매출 성장률과 54%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구인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고, 공채 위주 채용에서 경력직 수시 채용이 늘고 있어 온라인 채용 시장의 성장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 상반기 국내 채용 시장 성장이 둔화되며 사람인의 주가도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비정규직 정규화 전환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정규직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비정규직 전환이 마무리되는 하반기 이후로는 채용 시장 성장이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월 대표이사 변경으로 사람인은 그동안 추진했던 빅데이터 활용 사업 다각화 계획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 집중으로 전략을 변경했다”면서 “향후 신사업 관련 인원 증가와 마케팅비용 증가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 단가 인상 효과로 11.8%의 매출 성장과 14.7%의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며 “아직 사람인이 국내 취업 포털 시장에서 독점력은 없지만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 추이를 감안 시 디스카운트는 해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6,000
    • +0.45%
    • 이더리움
    • 5,310,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08%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0,900
    • -1.41%
    • 에이다
    • 633
    • +0.64%
    • 이오스
    • 1,139
    • +0.09%
    • 트론
    • 161
    • +3.21%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06%
    • 체인링크
    • 25,810
    • -0.81%
    • 샌드박스
    • 627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