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드루킹' 특검보에 박상융·김대호·최득신 임명

입력 2018-06-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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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부산경찰청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왼쪽부터)·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왼쪽부터)·김대호·최득신 변호사를 임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65)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53ㆍ사법연수원 19기)·김대호(60ㆍ19기)·최득신(52ㆍ25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열고 이들 세 사람을 '드루킹 특검' 특검보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1993년 경찰 특채(경정)로 임관한 뒤 충남 논산경찰서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기도 평택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며 법조경력 대부분을 경찰에서 쌓았다.

김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을 지내고 2008년 검찰을 떠났다. 중앙지검 조사부장 때 언론노조의 민주노동당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했다.

최 변호사는 대구지검 공판부장이던 2011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사표를 냈다. 현직 시절 첨단범죄수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수사 실무를 총괄할 수사팀장도 임명됐다. 허익범(59ㆍ13기) 특검은 방봉혁(56ㆍ21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특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1992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방 부장검사는 서울지검, 대전지검, 법무부 보호과,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산고검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부터는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 부장검사로 일하고 있다. 허 특검과 특별한 근무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보 임명이 마무리된 만큼 수사팀은 다음 달 초께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간은 60일이고, 필요하면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드루킹 특검은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 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차기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58)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수산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박경민 현 청장은 지난해 7월 26일 임명된 지 10개월 반 만에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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