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생중계, 지상파 3사 뉴스특보 체제…JTBC '뉴스룸' 손석희·안나경 앵커 싱가포르 현지 진행

입력 2018-06-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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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코리아프레스센터가 오픈했다.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코리아프레스센터가 오픈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세기의 만남'을 두고 지상파가 북미정상회담 현장의 치열한 생방송 경쟁을 시작했다.

지상파 3사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북미정상회담 전체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각 방송사는 50여 명의 방송 인력으로 특별 취재팀을 꾸려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KBS는 특별 생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KBS뉴스 전용 야외 스튜디오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직선거리 4.3km 거리의 MYP 빌딩 21층 옥외 휴게공간에 설치된다. 현장 취재를 지휘하고 있는 임장원 기자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정상회담 당일에는 KBS 1TV에서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의미를 분석하는 뉴스 특보를 온종일 진행한다.

김철민, 김솔희 앵커가 진행하는 '특집 KBS 뉴스9'은 1시간 당겨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종합해 이번 회담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에 미칠 영향을 되짚는다. 이어 방송되는 '특집 KBS 뉴스라인'도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진다.

MBC 뉴스데스크 역시 메인 진행자인 박성호, 손정은 앵커가 싱가포르 현지 스튜디오에서 직접 현장의 분위기와 소식을 전달한다.

김현경 북한전문기자도 싱가포르 현장 스튜디오에서 회담의 의미와 전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문제 전문가인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도 함께 싱가포르 현장에서 회담의 의미와 진행상황을 해설한다.

MBC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과 관심사를 정리한 '빅데이터 분석' 코너를 방송한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실시간 상황을 전달할 '정상회담 상황실'과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실시간으로 취합해서 설명해주는 '정상회담 묻답' 코너를 방송할 예정이다.

SBS는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싱가포르 현지에 한미일 공동방송센터를 구축했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6층에 마련된 공동방송센터에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인 NBC, 일본 최대 민영방송사인 NTV가 SBS와 함께 생방송을 진행한다.

동시에 'SBS 8뉴스'의 김현우 앵커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특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다. 또한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북미 정상회담 시작부터 끝까지 해설과 분석, 전망을 제시한다.

SBS 싱가포르 스튜디오에는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고정 출연하고, 방송인 타일러도 패널로 투입돼 색다른 분석을 전할 예정이다.

JTBC는 손석희, 안나경 앵커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특집 뉴스룸 진행을 맡는다. 특집 뉴스룸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고층 건물을 배경으로 한 JTBC 특설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JTBC 현지 스튜디오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국내 상암스튜디오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패널로 출연해 코멘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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