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총 배당금 22조7000억… 외국인이 9조 챙겨

입력 2018-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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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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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결산법인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총 배당금은 22조6798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40%를 외국인이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12월 결산법인 1094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사가 증가한 규모로, 총 배당금도 1조 2433억 원(5.8%↑) 증가한 22조6798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546사, 21조3080억 원으로 각각 20사, 1조833억 원 늘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548사, 1조3718억 원으로 42사, 1600억 원 각각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21.8% 상승한 반면, 배당금은 5.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5% 상승했으며, 배당금 지급규모는 13.2% 늘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업종이 4조 1295억 원(18.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주회사 1조7145억 원(7.6%), 기타금융 1조6848억 원(7.4%), 자동차 1조1327억 원(5.0%), 전기통신 1조801억 원(4.8%) 순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수는 1,076사로 전년 대비 57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8조95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4억 원(1.9%)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7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2억 원(1.6%↑)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7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2억 원(19.5%↑)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39.5%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1조7786억 원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KB금융지주(5473억 원), 신한금융지주(4774억 원)이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으며, 코스닥시장은 지에스홈쇼핑(141억 원), 에스에프에이(131억 원), 씨제이오쇼핑(51억 원) 순이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3조7486억 원으로 41.8%를 차지했으며, 영국(6594억 원)과 룩셈부르크(5958억 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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