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최신식 이동 품질 검사소로 가짜 석유 잡는다

입력 2018-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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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활용, 석유 제품의 양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이 ‘모바일 랩’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활용, 석유 제품의 양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주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석유 품질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랩’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랩은 한마디로 1톤 트럭을 개조한 콤팩트 사이즈의 이동식 품질 검사소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 장비를 갖췄고, 다양한 검사도 실시할 수 있다. 검사장비의 크기를 줄여 기동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모바일 랩 운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경쟁사나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검사차는 크기가 커 기동성이 떨어졌다. 여기에 소수의 장비만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석유제품은 위험물로 취급돼 품질 불만 업무를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영업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 데 4~5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모바일랩은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바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안에 검사 결과가 통보된다. 또한,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망이다.

주유소 운영인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 호우, 한파 등으로 품질 불만이 발생할 수 있는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 서비스가 우선 제공된다. 애초에 품질 불만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전국 권역을 세분화해 모바일 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짜 석유를 걸러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인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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