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닥, ‘더블 상한가’ 유에스티 80% 폭등

입력 2018-05-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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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 주(8~1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9.59포인트(1.12%) 오른 865.9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8일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820선까지 후퇴했으나, 다음 날 바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후 북미정상회담 훈풍에 힘입어 860선을 되찾으며 상승 마감했다.

◇남북경협주 강세… 유에스티 이틀 연속 상한가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유에스티였다. 유에스티는 10일과 11일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한 주 동안 주가가 77.99% 폭등했다.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강관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1개월 전 6000원대이던 주가는 11일 1만2050원에 마감, 남북경협주로 지목되면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북한의 주요 수송이 철도를 통해 이뤄지는 점 때문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봉형강 제조 철강기업 동일철강은 46.25% 급등했다. 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반도 통합철도망에 필요한 봉형강 규모는 약 850만 톤으로 국내 봉형강 수요의 36% 수준이다. 이는 금액으로 따지면 6조2000억 원 정도다. 동일철강은 2009년 8월 21일 화인스틸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일반형강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유신(41.41%)도 남북경협 철도주로 꼽히며 크게 올랐다. 이 회사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철도 연결 사업에 과거 참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전철 사업과 GTX-A 파주 연장 기본 계획과 호남고속철 감리를 진행한 바 있다.

화합물 반도체 제조 및 판매업체 루미마이크로는 49.47% 상승했다. 이 회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1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11일 하루에만 28.70% 뛰었다. 최대주주인 에스맥에 800만 주가 주당 1390원에 새로 배정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코디엠은 바이오 신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회사는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250억 원의 납입이 완료되면서 글로벌 바이오신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코디엠은 그간 투자한 퓨쳐메디신, 페프로민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DMZ 평화공원 조성설에 요동치던 테마주 줄하락 = 남북관계 개선 시 DMZ 평화공원 조성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종목들이 상승분을 반납했다. 우유팩 제조업체 삼륭물산은 14.97% 내렸다. 이 회사는 파주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경관 조명, 광섬유 LED 등 조명 시설을 주력으로 하는 누리플랜도 13.02% 하락했다. 산림 분야 경협주로 분류되는 자연과환경과 이건홀딩스도 각각 14.65%, 12.00% 내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주 돌풍에 이어 남북경협 테마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 과열 국면에 진입하면서 경협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도 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철강선 제조업체 제낙스는 9일 하한가(-30.00%)를 기록했다. 다음 날 21.13% 오르며 낙폭을 회복했지만, 한 주 동안 25.1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낙스는 최근 주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3만 원대에서 1만 원대 후반으로 추락했다.

이 밖에 우리기술(-22.35%), 에이치엘비(-17.80%), 디에스티(-13.24%), 텔레칩스(-12.94%), 대동스틸(-12.20%)이 코스닥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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