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디추싱, 승객 피살 사건에 카풀 서비스 중단

입력 2018-05-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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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우에서 21세 여성 잔혹하게 살해돼…카풀 운전기사가 범인으로 추정돼

▲중국 베이징에 디디추싱의 차량이 세워져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디디추싱의 차량이 세워져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을 이용한 21세 여성이 피살했다. 이에 디디추싱은 카풀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6일 정저우에서 일어났다. 저가항공사인 윈난성 샹펑항공 승무원이었던 피해자는 같은 방향 통근자를 연결해주는 카풀 서비스인 ‘디디 히치(Didi‘s Hitch)’를 이용해 차량을 호출했다.

피해자는 하의가 벗겨지고 가슴과 배 등에 최소 20개 이상의 자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공안은 카풀차량 운전사였던 27세의 류 모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공안에 따르면 용의자는 살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이 사건이 급속히 퍼졌다. 사건 관련 기사 조회수는 8500만 회가 넘었으며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디디추싱은 전날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날 성명에서는 용의자가 아버지의 히치 계정을 이용해 운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히치의 안면인식 기능이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해당 운전자는 우리의 보안 조치를 피해갔다”고 설명했다.

디디 히치와 관련된 살인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6년 남부에서 24세 여성이 히치 운전기사에게 강도·살해당했다.

디디추싱은 3월 기준 2100만 명의 운전기사가 있으며 4억5000만 이상의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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