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청춘이길 포기하고 사는 우리 세대를 위한 공감 에세이

입력 2018-05-04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유정아/ 북폴리오/ 1만2000원

“내가 시시할 정도로 흔한 사람이라는 걸 내 입으로 이야기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더 이상 무엇이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고, 굳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 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제야, 내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유정아 작가가 쓴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는 이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공감 에세이다. 때론 100가지 조언보다 그냥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 같은 한마디의 말이 위로된다는 걸 잘 아는 저자의 필력이 이번 에세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치 내가 하고 싶었지만,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말들을 끄집어낸 듯한 마흔다섯 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순간순간 저자의 손을 꼭 잡고 싶은 친근함이 물씬 느껴진다.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읽히는 에세이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아픔의 무게와 그 원인을 짚어내는 식견은 날카롭다. 여기에 개인적인 경험담에서 비롯된 진한 공감대가 힘을 더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젊은이답기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순간, 행복해졌다고 고백한다. 젊음은 그저 모든 사람이 지나가는 ‘삶의 한 구간’일뿐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는 것이다. 무엇이 되기 위해, 어떤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비로소 진짜‘나’를 알고 싶어졌다는 저자의 말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음식이 짜다" 여행만 가면 싸움…가장 부담스러운 동행인은 '부모님' [데이터클립]
  • 쿠팡 3건 통합해 6246억…개보위가 적용한 ‘과징금 산출 공식’
  • 삼성 평택 가려던 레미콘 출하 막혀...제조사들, 추가협상 중단 카드 ‘강경대응’[종합]
  • 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가계부채 경고음 커졌다 [영끌 2.0]
  • 서울시 안전영향평가 통과한 세운 4구역, 종로구·유산청 문턱 넘어설까
  • 여야, 선관위 국조 속도전 합의…정점식·한병도, 원구성 협상 시동
  • 6월 초순 수출 85.9%↑ ‘역대 최대’…반도체 205.8% 폭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6.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9,000
    • +1.77%
    • 이더리움
    • 2,487,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301,700
    • +0.57%
    • 리플
    • 1,679
    • -0.36%
    • 솔라나
    • 98,750
    • +1.44%
    • 에이다
    • 251
    • +2.03%
    • 트론
    • 484
    • +0%
    • 스텔라루멘
    • 28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330
    • +0.64%
    • 체인링크
    • 11,730
    • +0.77%
    • 샌드박스
    • 79.03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