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기업 다이노나, 내달 8일 코넥스 상장…최대주주 에스맥 '잭팟' 기대

입력 2018-04-30 10:30 수정 2018-05-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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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항암 면역억제치료제 개발기업 다이노나의 코넥스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다이노나는 5월 8일부터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다이노나는 코넥스를 거쳐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이노나의 증시 입성이 결정되면서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지분 24.79%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맥의 주가는 올해 4월 다이노나의 코넥스 상장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하기 시작, 지난달 27일 276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이노나의 상장 기대감에 최근 15일간 주가 상승률은 67.8%에 달한다.

다이노나는 올해 2월 4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다이노나는 에이프로젠KIC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항체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화 권리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0억 원, 임상 개발 중도기술료 총 4000억 원이 지불되는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이다. 상업제품 판매 시 순이익의 10%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도 지급받는다. 다이노나는 이번 계약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치료용 항체와 비임상 단계인 △유방암 치료용 항체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 △난소암과 림프종 등을 치료하기 위한 광범위 면역 항암항체 등 총 4종류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에이프로젠KIC에 양도했다.

에스맥은 올해 2월 다이노나의 인수대금 250억 원을 완납하고 지분 21.66%를 확보해 경영권을 동반한 다이노나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3월 15일에는 총 48억 원 규모의 다이노나 구주 60만 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24.79%로 확대됐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체결된 면역항암 항체 4종의 시장 규모는 146조 원에 이른다”며 “유방암 치료제 상업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공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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