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 어떻게 하면 좋게 나올까?

입력 2008-04-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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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로 접어들면서 나들이 떠나는 차가 늘고 있다. 그러나 큰맘 먹고 떠난 나들이길이 교통체증에 시달리면 즐거운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짜증만 늘기 일쑤다. 특히 꽉 막힌 도로에 갇혀있으면 기름을 그냥 허비하는 셈이어서 이래저래 맘이 불편하다.

기름을 먹고 사는 자동차는 도로 여건과 운전습관 등에 따라 연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연비를 떨어뜨리는 주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환경처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연비에 미치는 조건으로 우선 대기온도를 꼽을 수 있다. 대기온도가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지면 평균 5.3~13% 정도 연비가 떨어진다고 한다. 여기에다 워밍업을 위해 공회전을 할 경우 평소보다 20% 이상 연비가 차이 나게 된다.

최근에 나온 차들은 전자식 연료분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므로, 오랜 공회전이 필요치 않다. 다만 겨울철에는 1~2분 정도 짧은 공회전을 해주는 것이 차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맞바람도 연비를 떨어뜨리는 조건 중에 하나다. 맞바람이 심한 도로를 달리면 평균 2.3~6% 정도 연비가 저하된다. 또, 언덕길을 오르면 약 7% 경사로의 경우 최대 25%의 연비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탄한 포장길이 아닌 자갈길, 진창길, 눈길 등을 달리면 평균 4.3~50% 정도로 연비가 더 들어가게 된다.

교통체증은 연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평균시속 43km로 달리다가 시속 32km로 속도가 떨어진다고 하면, 평균 10%에서 최대 15%까지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타이어의 상태 또한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공기압 26psi가 정상인 차의 경우 15psi로 떨어진다고 하면 평균 3.3%에서 최대 6%까지 연비가 저하된다.

타이어 안의 공기는 운행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시중에 휴대용 타이어 공기압 체크장치가 나와 있으니 차안에 갖고 다니는 것도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는 것은 경제적인 운전의 기본. 이밖에도 차안에 불필요한 짐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연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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