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vs. 임시직 근로자, 임금격차 287만원에 달해

입력 2018-04-30 06:00 수정 2018-04-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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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약 28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사업체 노동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월 기준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7만8000원으로 임시·일용직 150만1000원보다 287만7000원 많았다.

임금상승률을 보면 상용직은 전년 대비 24.5% 늘어났고 임시직은 1% 증가했다.

1년 전인 지난 2017년 1월 상용근로자(351만7000원)와 임시·일용직(148만6000원)의 임금 격차 203만1000원보다 증가했다.

전체근로자의 1인당 1월 평균 임금총액은 415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6만3000원 대비 23.6% 증가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총액이 더 크게 증가한 것은 반도체, 석유, 화학, 금융‧보험업의 성과급 지급 등 특별급여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796만5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614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9만2000원)이 가장 낮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31만4000원) 등의 순이다.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9.7시간으로 전년동월(165.9시간)대비 16.2시간(9.8%) 감소했다. 이는 근로일수가 18일로 전년동월대비 1.8일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6시간(9.7%) 줄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0.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0.1시간(9.1%) 감소했다.

입직자는 113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명(0.6%) 증가, 이직자수는 9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5000명(6.2%) 증가했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4.7%), 제주(3.1%)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종의 증가세는 최근 들어 둔화되는 모습이다. 작년 10월 7.8%에서 4월 7.4%, 올해 4월 4.9%로 내려앉았다.

종사자수 증가는 경기(7만4000명), 서울(2만5000명), 부산(1만4000명) 순으로, 사업체들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종사자들이 많았다.

노동이동률은 대전(15.3%), 광주(13.9%), 세종(11.9%) 순으로 높았다.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높거나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종사자가 증가한 지역에서 노동이동이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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