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용) M&A 약발, "다 옛날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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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시장은 분주해진다.

출처야 어쨌든 기업에게 M&A(인수합병)는 주가를 올리는 일등공신이요, 그 재료만으로도 하루 이틀정도의 주가는 너끈히 강세로 버텨주던 확실한 복병이 아니였던가.

그러나 최근 경영권 양수도계약이나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발표한 몇몇 기업들의 사례를 본다면 M&A의 약발도 다 옛날 말이다.

연일 고전을 면치 못하던 회사의 주가를 보며 한숨짓던 투자자들에게 'M&A' 소식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이내 돌아오는 것은 고꾸라진 주가가 다반사다.

아이티플러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싸이더스의 26일, 27일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8.46%, 3.8% 떨어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송재빈 대표이사까지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영권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송 대표의 사임과 관련해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는 회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변경에 맞춰 이뤄진 송 대표의 사임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회사 경영권이 아이티플러스쪽으로 넘어갔다고 확신하게 만들었다.

조직공학전문 바이오업체인 리젠의 경우도 웹젠과의 경영권분쟁이 한창인 라이브플렉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지난 10일이 공교롭게도 3월 한달 주가의 최정점이였다.

최대주주 변경공시 다음날인 11일의 하한가를 시작으로 거래 5일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리젠의 주가는 4000원에서 최근 2800원대로 떨어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M&A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대주주와 회사 재무구조 등을 꼼꼼히 살피고 매수에 동참하는 형태로 투자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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