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곡우, 유래와 뜻?…"한 해 농사를 책임질 비가 내리는 중요한 시기"

입력 2018-04-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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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은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이자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이다.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으며, 음력 3월 중순경이다. 곡우(穀雨)의 뜻은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이다.

선조들은 곡우를 한 해 농사를 책임질 비가 내리는 중요한 시기로 여겼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와 같은 다양한 속담이 전한다.

조상들은 곡우가 되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담갔다. 볍씨를 담갔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이때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불을 놓아 그 위를 건너게 하여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 안에 들이고, 집 안에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게 했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거나 만지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 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24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른 일조량, 강수량, 기온 등을 보고 농사를 짓는 데 도움이 되게 만든 것이다.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오를 따라 15도 씩 돌 때마다 황하 유역 기상과 동식물의 변화 등을 묘사해 명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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