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신규 수익 사업 '파운드리 서비스'개시

입력 2008-03-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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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이 신규 수익 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 바이오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및 실리콘 멤스(Silicon MEMS)와 같은 첨단 기술의 파운드리 서비스(Foundry, 위탁가공생산)를 3월 초부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현재 국내 중소 바이오 벤처 기업 등에 파운드리 계약을 진행 중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계약 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파운드리 서비스는 주로 반도체 칩 설계 업체들이 제품에 설계 데이터를 보내주면 이를 제품으로 제조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는 실리콘 멤스의 파운드리 서비스만이 각 기업체나 국가기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마이크로 칩과 바이오 멤스 파운드리 업체는 드문 실정이다.

나노엔텍은 이 같은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 "미세 나노-바이오 칩의 제조에는 각 공정 별로 반도체 공정 장비와 클린 룸 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중소 벤처 업체로서는 이러한 고가의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힘든 실정"이라며 "또 의뢰 과정에서 제품의 핵심 아이디어나 기술 유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노엔텍은 원스톱 파운드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러한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노-바이오 기술 융합의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제작 공정 기술개발을 통해 의뢰자가 원하는 칩의 최적화 및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는 의뢰 업체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나노엔텍은 지난해 11월에 준공한 화성공장에 클린룸, 사진 공정, 습식 식각, 증착 및 열처리 및 측정 등 파운드리 서비스가 가능한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국가기관은 물론 BIT 파운드리 센터와 같은 세계 유수 장비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객에 최적화된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나노엔텍 앞으로 건식 식각, 증착, 접합, 도금 장비 등의 추가 도입을 위해 2010년까지 약 50억원의 추가 공정 설비 투자를 집행해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노엔텍 장준근 대표는 "멤스 시장은 2004년 1억3000만 달러에서 2006년 2억 달러, 오는 2010년에는 5억 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며 "고부가가치 시장인 플라스틱 마이크로 바이오 칩 및 바이오 멤스 파운드리 시장의 선점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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