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평양 남북합동공연, ‘감동의 무대’…“문화교류가 남북통일로 가는 가교 되길”

입력 2018-04-04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북한 평양에서 두 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일 귀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새벽 2시 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전날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에서 가수 이선희는 ‘J에게’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 김옥주와 한 소절씩 주고받으며 불렀다. 노래하는 내내 손을 맞잡은 남과 북 대표 가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인과 알리는 북한의 김옥주, 송영과 함께 ‘얼굴’을 불렀다. 남북 가수들이 한 소절씩 나눠 부르다가 네 가수가 함께 화음을 맞춰 손을 잡고 노래했다.

강산에와 서현 등 우리 가수들은 노래를 부르던 중 뭉클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부모가 실향민인 강산에가 ‘라구요’를 부른 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며 “뭉클하다. 가슴 벅찬 이 자리. 왔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자 북한 관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무대는 남북 가수들의 합창으로 꾸며졌다.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 등 3곡을 합창한 남북 가수들은 서로 마주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웃음을 짓기도 했다.

네티즌은 평양에서의 남북 합동공연에 대해 “문화 교류가 남북 통일로 가는 가교가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choi****’는 “음악으로 남북이 하나 된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이런 문화 교류가 꾸준히 지속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ten****’은 “남북 합동공연 장면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 부디 이런 노력이 남북 평화와 미래 통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이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ljds****’는 “이번 공연을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됨을 느꼈다. 북한도 핵무기 포기하고 평화를 지향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2: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61,000
    • +1.42%
    • 이더리움
    • 4,53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38%
    • 리플
    • 733
    • +1.38%
    • 솔라나
    • 195,200
    • +0.46%
    • 에이다
    • 650
    • +0%
    • 이오스
    • 1,153
    • +3.04%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60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0%
    • 체인링크
    • 19,930
    • +0.66%
    • 샌드박스
    • 634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