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피하니… 이번엔 EU

입력 2018-04-04 12: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이프가드 조사로 철강업계, 3조 유럽 수출 우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를 면제받자마자 유럽연합(EU)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를 시작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EU로 수출하는 물량이 미국만큼 커 세이프가드가 현실화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EU는 지난달 26일 수입 철강 제품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거나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수입할당)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품목은 냉연강판, 열연후판, 전기강판, 도금강판, 대구경 강관 등 총 26개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EU가 역외에서 들여온 철강 수입액은 총 571억2000만 유로다. 이 가운데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26개 품목 수입액은 212억 유로다.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품목 중 우리나라가 수출한 철강은 11.3%에 해당하는 23억9000만 유로(약 3조1100억 원)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29억4000만 달러다. 이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대상 금액인 27억9000만 달러보다 많다.

우리나라의 EU 철강 수출은 인도(28억7000만 유로), 중국(27억8000만 유로), 터키(26억3000만 유로)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우리나라가 EU에 수출하는 철강은 대부분 판재류다. 지난해 EU에 수출한 330만t 중 약 290만t이 판재류다.

세이프가드를 시행하면 판재류를 주로 수출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조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쿼터로 수출길이 막힌 철강을 다른 지역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유럽마저 무역장벽을 세울 경우 대체 시장 찾기가 힘들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년간 586번 당했다…‘특허 괴물’ 먹잇감 K-제조 [약탈적 도구, 특허의 덫]
  • 삼천당제약, 비만치료제 도전…수익성 개선에 팔 걷었다
  • 코인 폭락장…솔라나 7.4%·이더리움 4.9% 하락
  • 이재명 대통령 “민주주의 큰 스승 잃었다”…이해찬 수석부의장 추모
  • 도시정비 80조 시장 열린다⋯삼성vs현대 ‘왕좌 경쟁’
  • [날씨] 한파특보 지속 체감온도 '뚝'…매서운 월요일 출근길
  • 미 겨울폭풍 강타에 최소 8명 사망⋯100만여 가구 정전ㆍ항공편 1만편 결항도
  • 코스피 5000 돌파 앞두고 투자경고종목 2배↑…단기 과열 ‘경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6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8,000
    • -2.46%
    • 이더리움
    • 4,217,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79%
    • 리플
    • 2,751
    • -2.58%
    • 솔라나
    • 177,700
    • -5.48%
    • 에이다
    • 509
    • -3.96%
    • 트론
    • 438
    • +0.46%
    • 스텔라루멘
    • 305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00
    • -2.9%
    • 체인링크
    • 17,290
    • -3.89%
    • 샌드박스
    • 191
    • -1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