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지난해 순익 5조2680억...전년비 14.4%↑

입력 2008-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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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30.8%↑'맑음' VS 한국 19.1%↓'흐림'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284억원으로 전년(5조2680억원)보다 1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 및 비은행부문의 실적호조와 LG카드 주식매각이익(세후 9101억원) 등 비경상적 이익이 증가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실제로 이같은 특수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5조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2.85%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별로는 신한지주가 2조3964억원으로 전년대비 30.8%나 크게 증가했으며, 하나지주도 1조2981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반면 우리지주는 2조269억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으며, 한국지주는 3070억원는 전년대비 19.1%나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신한지주(1.12%), 하나지주(1.03%)가 실적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우리지주(0.87%)는 총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로 하락했다.

또한 국내 4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60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515조3000억원) 대비 93조3000억원(18.1%) 증가했다.

이는 은행부문의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증가와 증권부문의 영업확대, 그리고 신한지주의 LG카드 편입 및 우리지주의 한미캐피탈 편입 등 자회사 편입 등에 따른 것이다.

금융지주별로는 신한지주가 220조9000억원으로 LG카드 자회사 편입 등에 힘입어 가장 큰 폭(43조2000억원,24.3%)으로 증가했다.

또한 우리지주도 249조6000억원으로 37조6000억원(17.7%)이나 늘었고, 하나지주도 126조20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8.7%) 증가했으며, 한국지주도 11조9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지주회사는 사업다각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우호적인 시장환경 하에서 자회사들의 영업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는 등 그룹 전반의 외형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실적도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개선이 LG카드주식 처분이익 등 비경상적 이익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특수요인을 제외할 경우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순이익 규모는 전년 수준에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구는 금융지주회사가 외형확장과 더불어 내실경영을 기할 수 있도록 시너지창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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