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은 2018년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에 진출한 지역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CJ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주총에서 CJ는 사내이사로 손경식 회장을 재선임하고 김홍기 총괄부사장과 최은석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건강 악화로 퇴진 의사를 밝힌 이 부회장은 이날 주총을 마지막으로 사내이사에서 퇴진하고 부회장직만 유지한다.
이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나는 행운아였고 앞만 보고 달려온 세대”라며 “앞으로 우리 경제와 기업이 많은 발전이 있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샐러리맨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그동안 다양한 기업을 이끌어 온 것으로 유명하다.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GE의료기기 사장 등을 역임한 이 부회장은 이후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맡아왔다. 2013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CJ에 발을 들인 그는 2014년부터 지주사인 CJ 대표이사 부회장 직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