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 국내주식형, 엔화강세 지속 IT펀드 선방

입력 2008-03-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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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주식현 펀드는 주초 미국 5위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지만, FRB의 신속한 대처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간 0.59%의 수익을 올리며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0.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0.48% 상승한 코스피 지수를 소폭 하회하는 성과이다. 이는 일반 주식펀드에 평균 6.6%가량 편입돼 있는 코스닥 종목이 주간 -2.01%로 부진을 보인데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배당주 펀드는 0.14% 상승에 그쳤고, 중소형주 펀드는 주간 -0.87%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주식 펀드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이번주에도 원화대비 달러와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IT를 포함한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이에 그룹주 및 IT테마 펀드들이 주간 및 월간 성과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0.94%의 성과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 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6%,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6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2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48%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비율로 중소형주는 손실을 보인 반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룹주 및 IT업종 관련 테마주식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 같은 흐름 속에 삼성그룹주 펀드가 3주 연속 상위권을 휩쓸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3.8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 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펀드는 모두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기전자 비중을 높게 하고 있으며, 한주간 전기전자 업종이 8.44% 상승한 데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월간성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펀드가 6.16%의 월간 성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주간 성과에 이어 월간성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채권펀드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외국인의 국채선물매도 확대 가능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환율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유채권의 잔존만기가 길고 신용등급이 높은 펀드가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 중기채권펀드인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이 주간 0.30%(연환산 15.80%)로 주간 성적 1위를 기록했고, 'CJ굿초이스채권 1'펀드가 0.27%(연환산 13.96%)의 수익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장기주택마련채권 1'은 국공채에 90%이상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 채권 듀레이션이 3년 이상으로 길어 단기 하락(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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