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기류’ 대우건설, 주총 20분만에 끝나…“특별한 얘기 없어”

입력 2018-03-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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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장 교체가 거론되고 있는 대우건설의 주주총회가 30분도 채 안돼 끝났다.

대우건설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문호아트홀에서 2017년 회계연도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 안건에는 2017년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세 가지가 상정됐다.

정관의 경우 상법 개정을 반영해 이사회가 대표이사에게 사채발행 위임이 가능한 근거 조항을 신설했다. 정관 제20조의 2에 따르면 “이사회는 대표이사에게 사채의 금액 및 종류를 정해 1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기간 내에 사채를 발행할 것을 위임할 수 있다”고 새롭게 규정했다.

작년 재무제표는 연결기준으로 수주 10조151억 원, 매출 11조7668억 원, 영업이익 4290억 원으로 각각 승인됐다.

해외현장 부실에 따른 M&A 무산 등 난항을 겪은 대우건설의 주총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최근 일부 본부장급 임원을 대거 교체하는 등 구조조정 기류에 휩싸이면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대우건설은 이달 19일자로 일부 본부장급 임원을 교체하는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사업총괄직은 폐지하고, 토목사업본부장,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조달본부장, 기술연구원장, 품질안전실장 등 5명은 교체됐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를 대신할 신임 사장을 물색 중이다. 대우건설 안팎에서는 플랜트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오늘 특별한 얘기 없이 주총이 끝났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총은 재무제표 승인 등 일반적인 내용에 대한 안건을 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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