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우버 사고 의식해 미국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중단

입력 2018-03-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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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자율주행 시험 운행 계속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도요타 모델을 구경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도요타 모델을 구경하고 있다. 제네바/로이터연합뉴스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에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도요타연구소는 우버 자율주행차의 사고 뒤 이런 결정을 발표했다. 도요타연구소는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18일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교통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가 없다”며 “사건의 원인이나 향후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사고가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하는 운전자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험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시험 운전을 재개할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또 일본에서는 자율주행 시험 운행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0시 애리조나주 템페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가 보행자인 엘레인 허츠버그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템페의 롤랜드 엘콕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아직 과실의 주체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버는 사고 뒤 즉각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권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템페 지역에 조사팀 4명을 급파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특수 충돌 조사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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