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관 코엑스 사장, "중·일 공동으로 대형전시회 개최"

입력 2008-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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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ㆍ인도서 전시회 추진 등 글로벌 역량 강화

배병관 코엑스 사장(사진)은 20일 "중국, 일본과 함께 대형 전시장·전시회를 공동개최하고, 베트남과 인도에서 전시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 날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는 국내 경제규모에 비해 전시·컨벤션 사업 비중이 낮다"며 "전시·컨벤션 사업의 국제화를 위해 향후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인도에서의 전시회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전시·컨벤션 사업의 시장성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코엑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엑스는 베트남 호치민 근처의 푸미홍에 설립된 대형전시장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를 임차, 전시회 사업추진을 위한 시장조사 중이며, 인도는 뉴델리 지역에 전시장 확보를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배 사장은 "프랜차이즈와 사회간접자본분야 전시회 주최를 생각하고 있다"며 "주변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부가가치 전시컨벤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엑스는 이와 함께 유럽과 미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시회를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오기 위해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상호 전시회 공동 마케팅과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배 사장은 "이를 위해 3국의 대표 전시장인 코엑스(한)·베이징 전시장(중)·도쿄 빅사이트(일) CEO들과 만나 공동마케팅에 합의했다"며 "오는 2009년부터 환경 전시회인 '아시아 그린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전시·컨벤션 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협회, 기관, 정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 사장은 아울러 "올해부터는 친환경 경영을 경영목표 중의 하나로 잡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생활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자재의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연이은 해외출장 및 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총 3680회의 각종 회의를 개최, 73.7%의 가동률을 기록해 코엑스 개관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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