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사망‘ 네티즌은...“미투 운동, 조민기 사망으로 몰아갔나”, “피해자들이 상처 받아선 안돼”

입력 2018-03-09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오피스텔 지하.(연합뉴스)
▲9일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배우 조민기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오피스텔 지하.(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네티즌들의 충격이 크다.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가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대림아크로리버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는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건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앞서 조민기는 교수로 재직하던 청주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로부터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며 12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다.

조민기 사망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드러냈다. “조민기씨, 얼마나 힘들었을까”, “막상 이렇게 되니 충격이다”, “죽음으로 죗값을 갚다니...” 라며 충격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조민기 사망에 대해 남겨진 그의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내는 반응도 다수였다. 네이버 아이디 ‘dmsd****’는 “사과도 못 받은 피해자들과 날벼락을 맞은 가족만 안타깝다”, ‘dlsh****’는 “가족들에게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cjsw**** ’는 “조민기 씨의 죽음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족들이 있다” 라며 “장례를 치르는 동안만이라도 비난을 멈추어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올리기도 했다.

조민기의 성추행이 '미투 운동'의 발단으로 작용한 만큼 이에 대한 논란도 뜨거웠다. 온라인에는 마녀사냥식의 미투 운동이 조민기를 사망으로 몰고 간 것 아니냐는 주장도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hboy****', ‘6466****’는 "결국 '미투'가 사람을 죽였네. 사람이 죽음을 선택하도록 압박해서야 되겠나“, ”미투운동이 사람 여럿 보내겠구나. 이렇게 되면 피해자도 편치 않겠다“라고 각각 올렸다.

이런 시각 이면에 자칫 조민기 사망으로 ‘미투 운동’이 퇴색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아이디 ‘@ce*****“, ’@sdr*****‘는 ”조민기 사망으로 미투운동 반대하는 목소리 내는 이들은 진짜 졸렬하다“, ”조민기 사망 안타깝다. 그래도 미투는 계속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gseo****‘도 ”조민기가 사망했다고 미투가 흐지부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보탰다. ’sall****‘는 ”동정 여론 생길까 걱정된다. 피해자들에게 화살 돌아가서 그들이 상처 받는 일은 없기를“ 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6,000
    • -2.38%
    • 이더리움
    • 4,548,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0.35%
    • 리플
    • 3,053
    • -2.21%
    • 솔라나
    • 200,200
    • -3.24%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52%
    • 체인링크
    • 20,450
    • -3.81%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