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2460선 돌파

입력 2018-03-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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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비핵화 논의 가능성…국내 증시에 호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0.35p 오른 2443.43, 코스닥 지수는 3.86p 오른 857.80 포인트로 장이 출발했다.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0.35p 오른 2443.43, 코스닥 지수는 3.86p 오른 857.80 포인트로 장이 출발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의사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 2460선을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0.27포인트(1.24%) 오른 2463.3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 후 장중 상승 폭을 늘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북한 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 미국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높아졌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북한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핵화 논의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항상 최대 변수로 존재해왔는데, 증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5월까지는 북한 리스크가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상승했다. 미국이 수입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2만4895.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729억 원)은 국가지자체(638억 원), 금융투자업(447억 원), 투신업계(260억 원)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다. 외국인(575억 원)은 순매수, 개인(-2325억 원)은 순매도 기조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증권(3.56%)을 필두로 건설업, 전기전자, 유통업이 각 2%대,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철강금속(-0.80%)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2.28%), 삼성전자우(2.77%), 삼성바이오로직스(2.33%), LG화학(1.03%), NAVER(0.38%), KB금융(0.65%) 등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2.82%), 현대차(-0.65%), POSCO(-1.40%)은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0.36포인트(1.215) 오른 864.30을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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