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모스크바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설치

입력 2008-03-18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에게 든든한 도우미가 생겼다.

KOTRA(사장: 홍기화)는 17일 모스크바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러시아 진출 우리기업에게 경영상 애로해결을 지원해주고 신규 진출기업에게 밀착 서비스 제공한다.

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은 현지 고문변호사에게 무료 법률자문을 받고 현지 고문 컨설턴트에게 수준 높은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센터는 기업경영세미나도 개최하고, 주간 투자뉴스 발간으로 생생한 현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지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출기업의 애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과 지방정부는 센터 개설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러시아 유력 통신사인 이타르타스통신은 센터개설과 우리기업의 러시아 진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현판식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홍기화 사장에게 특별인터뷰를 요청했다. 모스크바주정부 제1부총리도 홍 사장을 만나 투자환경설명회, 경제사절단 교환 등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홍기화 사장은 “러시아는 자원부국이며 교역규모가 급팽창하는 지역으로 우리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며 “시장개척 뿐 아니라 자원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우리 진출 기업에게 포괄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정치적 안정과 풍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6~7%대 경제성장을 지속, 시장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석유, 석탄, 천연가스,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많은 국가이다.

특히 우리 기업은 가전, 유통, 식품, 자동차 분야에 활발히 진출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 IT, 기계류, 화학제품, 금융, 건설,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는 상태다.

한편 KOTRA는 14일 마닐라에서도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열었다. 또 필리핀경제특별구역관리청(PEZA)과 MOU를 체결, 투자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KOTRA가 정부의 위임을 받아 2004년 9월 중국 베이징에 최초로 개설한 이래, 상하이, 호치민, 자카르타 등에 추가 설치했다. 이번 개설로 중국(4), 베트남(2), 인도네시아(1), 필리핀(1), 러시아(1)까지 총 5개국 9개소로 확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정부, 제4이통 주파수 할당 취소…스테이지엑스 "법적대응" 반발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0,000
    • -0.69%
    • 이더리움
    • 4,975,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98%
    • 리플
    • 676
    • -1.74%
    • 솔라나
    • 208,500
    • -2.48%
    • 에이다
    • 596
    • -1.81%
    • 이오스
    • 963
    • -0.7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850
    • -1.98%
    • 체인링크
    • 21,640
    • -1.1%
    • 샌드박스
    • 560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