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SK에너지에 대해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부진과 정제마진 약세영향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 과대낙폭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최근 SK에너지의 주가는 2주전 대비 26.9% 급락했다"며 "이는 1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우려와 유가급등 지속이 향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37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합병한 SK인천정유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반영될 6월 이후 하반기 영업환경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SK에너지의 정유부문 수익구조는 고도화설비 비율이 타사보다 낮아 크랙마진보다 단순정제마진 의존도가 다소 높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크랙마진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단순정제마진 영향이 주가에 다소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