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ZKW 인수 무산? 가격차로 철회된 듯

입력 2018-02-21 16:46 수정 2018-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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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추진 중이던 1조 원대 규모의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업체 ZKW 인수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왔다.

오스트리아 산업 전문지 인더스트리매거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LG전자의 ZKW 인수건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가격 차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11월 ZKW의 오너인 울리히 모머트에 ZKW 인수 금액으로 12억 유로(약 1조5923억 원)를 제시했다. 이에 ZKW의 매각을 맡고 있는 로스차일드는 지난해 말까지 거래를 종결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LG전자가 ZKW 실사 이후 가격을 9억 유로(1조1931억 원)으로 낮추면서, 울리히 모머트측이 협상을 끝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ZKW는 지난 1938년 설립된 헤드라이트 등 차량용 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로, SL코퍼레이션과 이치코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차량용 조명업체로 꼽힌다. BMWㆍ메르세데스벤츠ㆍ아우디ㆍ폴크스바겐ㆍ볼보ㆍ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업계는 LG전자가 ZKW를 인수하면 그룹에서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전장부품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ZKW 인수 무산설과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ZKW와 관련해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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