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시장 진출 공식 선언… 소형SUV, 공략 ‘첨병’

입력 2018-0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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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자동차)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각)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18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 (이하 ‘델리 모터쇼)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천명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P'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SP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SUV다.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자동차의 인도 시장 진출은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완성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감을 의미한다"며 "기아차는 젊고 활기찬 인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도 시장에서 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담당 사장은 'SP' 콘셉트카의 디자인 콘셉트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의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인도 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그동안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 장벽에 탓에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 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올라섰다.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기아차는 2019년 하반기 인도 공장을 완공해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회사는 소형SUV를 시작으로 공장 가동 시점부터 3~5년 내에 3개 차종 이상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델리 모터쇼서 차량 16대 및 엔진, 변속기 등을 선보인다. 이번 델리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3147㎡(약 9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 전시장에서 기아차는 △SP 콘셉트카 △스팅어, 쏘렌토 등 양산차 12대 △니로HEV, K5 PHEV, 쏘울 EV 등 친환경차 3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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