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도 모델별로 보험료 차등화

입력 2008-03-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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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부터 11등급 간 최대 15.7% 차이

손해보험사들이 신차에 대해서도 차량별 등급을 재조정함에 따라 자동차 모델에 따라 자보료 격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새차에 대해 사고가 났을 때 파손되는 정도와 수리비를 평가, 그 결과에 따라 자기차량 피해 보험금에 대한 보험료를 차등화해 적용키로 했다.

손해보험사들은 그동안 새 차는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검증이 안됐다는 이유로 모든 차량에 똑같이 기준등급(6등급)을 적용, 보험료를 산정해 왔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기준에 자사 통계치를 반영,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하게 된다.

국산차는 1등급부터 11등급으로 위험등급이 있으며 1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높고 11등급은 가장 낮아 1등급이 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고 11등급은 가장 적게 내게 된다.

보험개발원의 등급표에 따르면 국산차 202개 차종 중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하향 조정된 차종별 모델은 49개, 상향 조정된 모델은 50개이며 103개 모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등급이 유지됐다.

외제차의 경우 총 17개 차종 가운데 위험등급이 올라간 차종과 내려간 차종은 각각 4개씩이며, 9개 차종은 등급을 유지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초기에는 출시 후 6개월까지는 유사 차종의 최근 등급을 적용하고 6개월 내에 충돌 테스트를 통해 손상성과 수리성을 평가, 보험료를 차등화한다.

따라서 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 파손이 적고 수리비가 적게 들어가는 차량은 보험료가 적게 들어간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싼 보험료를 내야한다.

쎄라토, 아벨라, 쏘나타 신형, 뉴그랜저XG, 그랜저 신형, 뉴에쿠스, 뉴스포티지, 무쏘, 뉴코란도, 오피러스 신형, 카니발 등은 등급이 상승해 보험료가 싸진다.

반면 아토스, 레간자, 라노스, 다이너스티, 뉴 그랜저, 카니발 다인승 등은 2등급 하향 조정돼 보험료가 올라간다.

외제차 중에는 BMW, 폭스바겐, 혼다, 푸조가 1등급 하향 조정돼 보험료가 올라가는 반면 벤츠, 랜드로버, 아우디, 사브는 1등급 상향돼 보험료가 싸진다.

한편 이전에는 등급 간 보험료 차이가 2%로 제한됐지만 올해부터는 손보사들이 자율적으로 차이를 정할 수 있게 돼 등급에 따른 보험료 격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사가 등급 간 보험료 차이를 5%로 늘릴 경우 자차 담보의 보험료 비중이 전체보험료의 20~25%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등급 차량 소유자가 11등급 차량 소유자보다 자동차보험료를 12.5~15.7% 가량 더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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