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파괴'...유통가, '컬처테인먼트'로 고객 접점 넓힌다

입력 2018-02-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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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혹은 상품을 구매하면서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매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나 음식점, 패션 매장에서 갤러리 속 그림이나 영화 등 예술작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컬처테인먼트’가 확산하고 있는 것.

카페 드롭탑은 강남아이파크점에서 커피전문점 최초로 한국 대표 동양화가 이왈종 화백의 갤러리를 전시하고 있다. 이왈종 화백의 판화 작품 10점과 머그컵, 손수건, 에코백 등 다양한 MD상품 컬렉션 30여 점 등 총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평소 이왈종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려면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왈종미술관을 방문해야 가능했지만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커피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를 마련했다”며 “단순히 커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컬처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탐앤탐스는 카페를 극장으로 만들었다. 탐앤탐스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고객들을 상대로 문화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홀수 달에는 탐스커버리 아셈타워점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탐시어터를 진행, 고객 기호에 맞춘 대중 영화부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디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카페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지난달 30일에는 8월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상영되기도 했다. 탐시어터의 상영 후에는 탐앤탐스 MD상품 및 예매권 등을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11일까지 논현동 플랫폼엘에서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를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루이까또즈가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기획 전시의 일환으로, 스웨덴 출신 장갑 디자이너인 토마신 바르느코브를 비롯한 3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전시 공간을 꾸몄다. 방한용이나 패션 액세서리로 익숙한 장갑을 예술 작품으로 형상화한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제작된 루이까또즈와 토마신의 스페셜 에디션 장갑도 선보인다.

▲드롭탑 이왈종 화백 갤러리 전시 모습 (사진제공=드롭탑)
▲드롭탑 이왈종 화백 갤러리 전시 모습 (사진제공=드롭탑)
▲탐시어터 현장 모습 (사진제공=탐앤탐스)
▲탐시어터 현장 모습 (사진제공=탐앤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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