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 마스크ㆍ공기청정기 시장 뜬다

입력 2018-02-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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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아지면서 외출은 줄이고 실내에서 일과 여가활동을 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대처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뜨고 있다.

6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및 마스크 사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3.8%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전체의 4명 중 1명(24.4%)은 호흡기질환, 콧물 흘림, 피부 문제, 눈곱 끼임, 감기 등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겪은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대처법으로 10명 중 4명은 일반 마스크(44.1%, 중복응답)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고, 고사양 마스크 구입도 20.9% 수준이었다. 공기청정기 구입(19.7%), 인공눈물 사용(16.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경우 고사양 마스크를 구입할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응답자 거의 대부분(94.4%)이 마스크를 쓴 시민의 모습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식 변화도 제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의 1월 한 달간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을 살펴보면 마스크는 전년 동기 대비 192%, 노스크 2823%, 휴대용 캔산소는 336%나 급증했다. 값비싼 공기청정기(198%)와 의류건조기(302%)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노스크는 입과 코를 다 가리는 방식이 아니라 콧속에 착용하는 형태로 콧속으로 밀어넣어 사용하는데, 가격 부담이 낮으면서 사용하기 간편해 폭발적인 판매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 제품은 숨을 들이쉴 때 필터가 넓어지면서 먼지의 흡입을 막아주고, 숨을 내쉴 때 필터가 좁아지면서 호흡을 원활하게 하도록 설계됐다. 제품 앞쪽에 부착된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스모그 등 대기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한 흐르는 물에 세척이 가능해 오염 걱정 없이 씻어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일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며 “기존의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외에 실용적이고 간편한 다양한 이색상품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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