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9일 가상화폐 2종 거래 중지...지난달 이어 두번째

입력 2018-02-05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비트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화면.
▲업비트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화면.

가상화폐(암호화폐) 취급업소 업비트가 9일 부터 2종의 코인(가상화폐의 약칭)을 거래 중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펀페어(FUN), 라이즈(RISE) 두 코인의 거래를 9일부터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페어는 비트코인(FUN/BTC)과 이더리움(FUN/ETH)을 기축으로 하는 거래를 종료되며, 라이즈는 비트코인(RISE/BTC) 기축 거래가 폐쇄된다.

업비트 측 관계자는 "두 코인의 BTC·ETH기축 마켓을 제휴한 비트렉스가 거래를 중단한 것이 이유"라며 "비트렉스로부터 특별한 설명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펀페어(FunFair)는 40년 경력의 카지노 소프트웨어 회사가 개발하고 운영중이다.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빠르고, 공정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인 코인이다.

중앙화 된 기존 서버를 없애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구현됐다. 거래 서비스가 종료 되면 두 코인을 보유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외부 지갑을 생성한 후 업비트 고객센터로부터 출금 요청 메일을 보내야 한다.

업계에선 업비트가 계속해서 상장폐지하는 코인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인 상장폐지에 따른 고객 피해가 따르기 때문이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초 디직스다오(DGD) 코인을 상장폐지 하기도 했다.

업비트 측은 미국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와 제휴를 통해 거래를 지원하던 디직스다오(DGD) 코인의 성격이 증권형으로 분류된 만큼 현지 법상 거래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거래 지원 '통화형'과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플랫폼형', 회사 지분을 코인 형태로 분배한 '증권형' 등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미국은 통화와 플랫폼을 제외한 증권형 코인을 배포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디직스다오가 증권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업비트의 설명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디직스다오는 이더리움 플랫폼에 기초한 분산원장기술을 사용해 금을 코인화 한 것이다. 한 개의 디직스다오 토큰(DGX)은 순도 99.99% LBMA 표준 금 1g을 대표하고, 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업비트에 상장된 잡코인들이 계속해서 상장 폐지 되면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거래소의 코인 상장 폐지에 가치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후 다른 코인이 추가로 상장 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가 지나치게 많은 코인을 상장하면서 예견된 일이며 업계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지만, 상장폐지까지 일주일 밖에 처분 시간을 주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78,000
    • +0.63%
    • 이더리움
    • 5,308,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76%
    • 리플
    • 728
    • +0%
    • 솔라나
    • 236,300
    • +1.16%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43
    • +1.69%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05%
    • 체인링크
    • 25,040
    • -1.65%
    • 샌드박스
    • 611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