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母, 결혼정보회사 조언에 눈물… “미혼부는 이혼보다 치명적”

입력 2018-01-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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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결혼정보회사의 현실적인 조언에 김승현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부모님의 성화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정보회사 직원은 “제가 이곳에서 오래 일을 해봤지만 한번 결혼을 한 사람보다 미혼부가 더 치명적이다”라며 “자녀가 있더라도 결혼했다가 싫어져서 헤어진 것은 깨끗하다. 하지만 결혼도 안 한 미혼부가 자식이 있는 건 그렇지 않은 인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승현은 “사실 틀린 말은 없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가슴이 무너진다는 걸 안다”라며 “어머니가 저를 생각해 데려오신 마음은 알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직원분이 잘해주려고 그런 이야기 하신 거겠지만 제가 듣기로는 금쪽같은 아들인데 너무 제로로 평가해서 상당히 속상했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왜 이렇게 살았을까. 너무 초라했다. 가슴이 아팠다. 우리 아들 괜히 데려왔다. 승현이 상처받았을 까봐 너무 미안했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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