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압박 강화에 국내 철강업계, 생산시설 해외 이전 추진

입력 2018-0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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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생산시설 해외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견 철강업체 넥스틸은 올해 상반기 국내 생산시설 일부를 미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미국 공장에서는 원유나 셰일가스 채취에 사용하는 유정용 강관(OCTG)을 생산할 계획이다.

넥스틸 관계자는 21일 "올해 상반기 미국 휴스턴에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틸의 주력 제품인 유정용 강관은 국내에는 수요가 거의 없으며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 대부분 수출한다.

넥스틸은 2014년 7월 미국 상무부가 유정용 강관에 9.8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을 계기로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해왔으며 최근 미국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이미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 철강재의 약 82%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 결과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세아제강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추진 중인 세아스틸비나 제2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용이 목적이지만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등을 통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통상 압박을 강화할 경우 베트남 제2공장을 미국 수출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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