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 美 MSC와 의료 및 뷰티용 마리화나 제품 독점 공급 계약

입력 2018-01-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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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이디가 의료ㆍ뷰티용 마리화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디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MSC(MSC Holdings AG LTD/LCC)와 마리화나 브랜드 ‘CANNA’ 제품의 3년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계약 내용에 따르면, 이디는 MSC로부터 3년간 의료ㆍ뷰티용 칸나비디올(CBDㆍCannabidiol) 제품의 수입, 유통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대상 국가는 의료용 대마초를 허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도입 단계에 있는 일본과 홍콩, 그리고 한국까지 총 4개 국가다.

MSC는 유통 국가가 결정 되는대로 이디에게 우선 권리를 부여한다. 모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MSC와 이디에 균등 분배된다. 이번 계약으로 이디는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독점 유통권을 확보 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마리화나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CBD는 환각 효과가 없고 뇌전증, 자폐증, 치매 등 뇌 신경질환에 효과가 입증돼 각종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일부 선진국가에서는 임상시험에서 그 효능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디는 기존 줄기세포 연구개발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 및 뷰티용 마리화나 유통 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자사 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디 관계자는 “유럽은 물론, 미국 전체 주 절반 이상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아시아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도입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시장 확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다. 중국 시장에서부터 본격적인 유통사업 기반을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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