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황장에 증권주 베팅 증가...유안타,키움證 수혜 기대

입력 2018-0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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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에 화답하듯 장중 890선을 돌파하자, 증권주들의 주가도 고점을 높여 가고 있다.

15일 코스피 증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2203.68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인 2일(1988.66)과 비교할 때 10.8%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KTB투자증권(16.82%)을 필두로 유안타증권(10.50%)이 10% 넘게 올랐다.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도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가량 상승했다. 다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사들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근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증권주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은 코스닥 활황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2일 하루 평균 기준 8조5000억 원으로 작년(3조7000억 원)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 직접적으로 온기를 불어넣은 것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다. 시장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 외에도 기업금융부문(IB) 수익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호황과 상장 요건 완화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결국 상장 주관사들의 수익도 늘 것이란 관측이다. 또 코스닥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관련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제고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은 코스닥의 유통시장은 물론, 업종 펀더멘털 개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정책 대비 강도가 좀 더 있어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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